어스아워 (Earth Hour)
세계자연기금이 주최하는 환경운동 캠페인으로, 2007년 제1회 행사가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래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실시되고 있다. 해당 일에 1시간 전등을 소등함으로써 기후변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적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전 세계 유명 랜드마크가 참여하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는 등 지구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캠페인이다. 각국 주요 도시의 시민들이 미리 약속된 시간부터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것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2007년 3월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1회 어스아워 이후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미국 워싱턴 내셔널 성당, 뉴욕 타임스퀘어, 프랑스 에펠탑, 중국 만리장성, 일본 도쿄 타워, 영국 런던 시계탑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들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서울의 남산타워, 63빌딩, 국회, 검찰청을 비롯해 각 분야 기업과 일반 가정 등 63만여 개의 건물이 소등해 23억 원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2018년 3월 24일 저녁 8시 30분부터 진행된 '어스아워 2018'에는 파리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도쿄 스카이트리, 영국 국회의사당 등 전 세계 188개국의 1만 8000여 곳의 랜드마크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청과 국회의사당, N서울타워 등이 참여했으며, 특히 어스아워 캠페인의 일환으로 ‘캔들나이트’ 이벤트가 청계광장에서 개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