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서울식물원

마곡동 서울식물원 나들이

우보(牛步) 2019. 7. 8. 22:30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서울식물원
겨울철과는 달리 따스해진 날씨만큼이나 녹음도 푸르렀습니다.
옆구리가 결려 운동삼아 걸어가 본 식물원 호수원
지금도 좋지만 아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습니다.
호수원 주변의 입장료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야외공간은 전부 무료입장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야생화 정원도 있었던 것 같은데 다음에 찾아가 보아야겠습니다.




잔디위에서 이름모를 꽃이 반겨 줍니다.


길의 곡선이 아름답습니다.


이른 봄에는 맑은 물이 인상적이었는데 지금은 수초가 자연의 미를 더합니다. 




삼미신이라고 하는데 복장이 유럽 복장인 것 같아 보여 약간은 아쉽습니다.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
고구려의 건국자 주몽의 어머니 유화부인도 세자매였다고 하던데..... 
버드나무 꽃을 의미하는 유화(柳花), 원추리꽃을 의미하는 훤화(萱花), 그리고 갈대꽃을 의미하는 위화(葦花)




작은 구멍으로 물이 계속 뿜어나옵니다. 아마 수질개선에고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우측의 새.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호수에는 여러 새들이 찾아와 있습니다.



서울식물원 호수원으로 흐러드는 물줄기.  
예전 마곡문학관에서 본 원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옛날 이곳으로 한강물이 들어오는 수로가 있었다고 합니다.
웅어도 잡히고 목욕도 하고 했다고.



서울 식물원에서 나오면 만나는 길
조선시대 강화도로 귀향을 갈 때 이 길을 지났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