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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사지십층석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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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사지십층석탑

우보(牛步) 2019. 2. 17. 21:22




(사진 : 경향신문)




국립중앙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거대한 건축물인 국보 제86호로 지정된 경천사지십층석탑.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석탑이 있던 곳은 고려시대의 사찰 경천사로 경천사는 지금은 갈 수 없는 개성에 위치한 절이라고 하는데 개성에 있던 석탑이 왜 이곳까지 오게 되었을까.


1904년 32살의 영국 청년 베델이 우리나라에 오게되는데 기자였던 그는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일제의 만행을 목격한 후 신문사를 사임하고 한국의 주권회복을 위해 애쓰기 시작래 '코리아 데일리 뉴스'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일제의 만행을 국내외에 알리게 됩니다. 어느날 일본인 다나카가 경천사에 있는 석탑을 일본으로 빼돌린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베델은 다나카의 만행을<코리아 데일리 뉴스>에 기사로 실었고 국내외의 수많은 독자들이 다나카의 만행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자 이를 못마땅히 여겼던 일본은 베델의 송환을 영국에 요구했고 베델은 영국정부로부터 근신형을 받기도 했는데 베델이 뜻을 굽히지 않자 일제의 탄압은 심해졌고 격무와 소송에 지쳐가던 베델은 결국 서른 일곱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고.

 

하지만 베델의 헌신이 헛되지 않아 베델을 통해 알려진 경천사지십층석탑은 전세계인과 심지어 일본사람들의 반발마저 이끌어냈고 1918년 일본은 마침내 석탑을 경복궁으로 보냈고 그 후 석탑은 보존과 복원을 거쳐 지금의 국립중앙박물관에 남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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