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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길따라

조선 고종 31년(1894)에 동학교도 전봉준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반봉건·반외세 운동으로, 1894년 3월의 고부(백산) 봉기(제1차)와 9월의 전주·광주 궐기(제2차)로 나뉜다. 1860년 최제우에 의해 동학이 창시된 후 평등사상을 바탕으로 봉건사회를 반대하고 서학과 왜를 배척하는 반외세사상을 주장하면서 조선 사회에 그 교세가 확산되었다.(참고: 동학사상) 이에 조선의 위정자들은 동학을 사교로 금지하고 1864년 혹세무민의 죄로 교조 최제우를 처형하였으며, 이후 동학교도들에 대한 조선의 탄압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동학 제2대 교주 최시형에 의해 동학이 농민 대중에게 더욱 확산·조직화되면서 동학의 창시자였던 최제우에 대한 억울함을 해소하고 동학교도들에 대한 탄압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교조신원운동이 전..

사임(辭任, 맡고 있던 일자리를 그만두고 물러남)과 보임(補任, 어떤 직책을 맡도록 임명함)이 합쳐진 말로, 국회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 위원을 교체하는 절차를 말한다. 사보임은 사임(辭任, 맡고 있던 일자리를 그만두고 물러남)과 보임(補任, 어떤 직책을 맡도록 임명함)이 합쳐진 말로, 국회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 등에서 기존 위원을 물러나게 하고 새 위원을 임명하는 것을 말한다. 즉, 사보임은 국회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 위원을 교체하는 절차를 말하는데, 이는 지도부인 원내대표의 고유 권한이다. 각 정당의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을 상임위원회에 배치하는 것은 물론 상임위에서 물러나게 하는 권한도 갖는다. 교섭단체의 대표가 사보임을 국회의장에 신청하고, 국회의장이 이를 승인하면 위원의 사임과 보임이 완료된다.

패스트트랙은 국내 정치에서는 국회에서 발의된 안건의 신속처리를 위한 제도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경제 분야에서는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또 국제 분야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국제통상협상을 신속하게 체결할 수 있도록 의회로부터 부여받는 일종의 협상특권을 지칭한다 ▒ 정치 분야 국회법 제85조의 2에 규정된 내용으로 발의된 국회의 법안 처리가 무한정 표류하는 것을 막고, 법안의 신속처리를 위한 제도를 말한다. '안건 신속처리제도'라고도 한다. 2015년 5월 국회법이 개정되면서 국회선진화법의 주요 내용 중 하나로 포함됐다.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안건을 신속처리대상 안건으로 지정하고자 하는 경우 의원은 재적의원 과반수가 서명한 신속처리..

아르바이트의 일본어 발음 '아루바이토(アルバイト)'를 줄인 말로, 일본 체인 음식점과 편의점 등에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음식을 갖고 장난을 치는 동영상들을 SNS 등에 올리면서 불거지고 있는 문제다. 이들이 장난처럼 올린 동영상으로 회사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바이토 테러’라는 명칭이 생겨나게 되었다. '바이토(バイト)'는 아르바이트의 일본어 발음인 '아루바이토(アルバイト)'를 줄인 말로, 바이토 테러는 음식점이나 편의점 등에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음식이나 집기를 이용해 장난치는 모습 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는 일이 잇따르면서 '기업 등에 대한 테러'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신조어다. 바이토 테러는 음식점과 편의점 등의 아르바이트생들이 주방에서 반나체로 춤을 ..

세계자연기금이 주최하는 환경운동 캠페인으로, 2007년 제1회 행사가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래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실시되고 있다. 해당 일에 1시간 전등을 소등함으로써 기후변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적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전 세계 유명 랜드마크가 참여하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는 등 지구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캠페인이다. 각국 주요 도시의 시민들이 미리 약속된 시간부터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것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2007년 3월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1회 어스아워 이후 매년 3월 ..
(사진 : 중앙일보) 회귀성 어종인 숭어는 10월부터 2월까지는 연안보다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먼 바다로 나갔다가 봄철 산란기가 되면 강 하류나 포구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다. 숭어에는 단백질이 많고, 다른 생선에 비해 철분이 많아 조혈작용이 우수하고 빈혈을 방지한다.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에서는 숭어가 진흙을 먹고 살기 때문에 모든 약에 어울리며, 위와 비장을 비롯한 오장을 편안하게 다스려 오래 먹으면 몸에 살이 붙고 튼튼해진다고 언급했다.
(사진 : 조선일보)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km에 위치한 수중 암초로, '파랑도'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는 2003년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였으며, 현재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 이어도는 마라도 서남쪽 81해리(149km), 중국 서산다오(余山島)에서 287km,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도리시마(鳥島) 서쪽으로 276km(160마일)가량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는 수중 암초이다. 평균 수심 50m, 길이는 남북으로 1800m, 동서로 1400m이다. 면적은 11만 3000평 규모로, 4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다. 국내 해양학계에서의 공식 명칭은 파랑도(破浪島)이다. 이어도는 최고봉이 수중 4.6m 아래로 잠겨 있어 10m 이상의 파도가 치지 않는 이상 육안으로는 좀처럼 보기 힘..
(사진 : 세계일보) 흡입하면 마취감이 느껴지는 아산화질소(N2O)를 충전한 풍선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7월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아산화질소를 흡입하거나 흡입 목적으로 소지·판매·제공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흡입하기 위한 용도로 아산화질소(N2O)를 풍선에 충전한 것으로,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면 몸이 붕 뜨거나 취한 듯한 느낌이 10여 초 지속된다. 또 일시적 안면근육 마비로 인해 웃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웃음가스라고도 불린다. 아산화질소는 원래 치과 진료 등에서 마취 보조제로 사용되거나 휘핑크림을 제조하는 데 사용돼 왔다. 마약성 진통제와 유사한 신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특징으로 인해 술집과 클럽을 중심으로 유행했으며 대학 축..